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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 공식 서임…한국인 네번째 추기경 탄생

유흥식 추기경, 공식 서임…한국인 네번째 추기경 탄생
입력 2022-08-27 23:19 | 수정 2022-08-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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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식 추기경, 공식 서임…한국인 네번째 추기경 탄생

    사진제공 : 연합뉴스

    한국인 네 번째 추기경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의 서임식이 현지시간 2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됐습니다.

    유 추기경은 지난 5월 29일 함께 추기경에 임명된 19명의 성직자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 속에 서임식을 마침으로써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습니다.

    유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 정진석 니콜라오와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의 네 번째 추기경입니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추기경은 지난해 6월 한국인으로는 처음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은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 뒤 빨간색 사제 각모와 추기경 반지를 받았으며, 오는 29∼30일 교황이 주재하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해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영예로운 자리로, 전 세계의 모든 추기경이 소속된 추기경단은 교회법상 교황의 최고 자문기관입니다.

    새 추기경 20명이 탄생하면서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었고, 이 중 132명이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의 추기경입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3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21명, 아프리카 17명, 북아메리카 16명, 남아메리카 15명, 중앙아메리카 7명, 오세아니아 3명 순입니다.

    특히 교황 선출권을 가진 132명 중 83명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했는데, 이 때문에 그의 개혁 정책을 이어갈 수 있는 성직자가 다음 교황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새 교황으로 선출되려면 교황 선출회의, 즉 콘클라베에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서임된 염수정 추기경과 유 신임 추기경 두 명 모두 투표권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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