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이 미국과 상품교역에서 흑자 규모를 크게 늘려 미국 무역 상대국 중 무역수지 흑자 순위가 3년 만에 다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금액은 216억7천1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29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9% 급증했습니다.
대미 수출액이 25.9% 증가한 데 비해 미국으로부터 수입액은 4.8% 늘어나는 데 그쳐 흑자액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거래하는 200여개 국가 중 한국의 무역흑자 규모 순위는 종전 14위에서 9위로 5계단 뛰어올랐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 흑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천억9천70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1∼7월 무역적자는 150억2천500만달러, 약 20조원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중 무역수지는 5월 10억9천만달러·6월 12억1천만달러·7월 5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한중 수교 직후인 1992년 10월 이후 첫 3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