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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고르바초프 딸에 애도 전보‥"부친은 존경받는 정치인"

교황, 고르바초프 딸에 애도 전보‥"부친은 존경받는 정치인"
입력 2022-09-01 22:46 | 수정 2022-09-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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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고르바초프 딸에 애도 전보‥"부친은 존경받는 정치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1989년 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만났을 당시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유족인 딸 이리나에게 애도의 전보를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이리나에게 전보를 보내 "영적으로 고통의 순간에 있는 부친과 나는 가까이 있다"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존경받는 정치인"이라며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선견지명을 갖고 조국의 발전, 그리고 민족들 사이의 화합과 우애를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습니다.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89년 바티칸에서 당시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를 만난 적이 있으며, 옛 소련이 공식적으로 바티칸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탈냉전 행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업무 일정 탓에 3일 치러지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으며, 다만 사전에 병원을 찾아 작별을 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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