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루프트한자 조종사 5천여 명이 소속된 노동조합은 현지시간 오는 2일 0시부터 독일에서 출발하는 여객과 화물 비행편 전체에 대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루프트한자는 이에 따라 2일 독일 거점공항인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비행 8백여편을 취소한다며, 주말에도 연착이나 취소가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루프트한자 조종사노조는 올해 5.5% 보수 인상과 내년 인플레이션 자동상쇄를 위한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앞서 진행된 노사의 임금협상은 결렬됐습니다.
파업 찬반투표에선 여객 운송 담당 조종사 97.6%가 화물 운송 담당인 자회사의 조종사 99.3%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노조는 전했습니다.
독일 ARD 방송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루프트한자가 유럽 내 노선을 오갈 새로운 저임금 항공사를 세우려는 상황이 파업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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