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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83년'‥폴란드, 독일에 1천 752조 피해배상 요구

'2차대전 83년'‥폴란드, 독일에 1천 752조 피해배상 요구
입력 2022-09-02 04:49 | 수정 2022-09-02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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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대전 83년'‥폴란드, 독일에 1천 752조 피해배상 요구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폴란드가 2차 세계대전 83년을 맞아 독일의 침공으로 인한 피해가 1조 3천억 유로, 우리돈 1천 752조원에 달한다며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폴란드의 집권당인 '법과 정의당'의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대표는 현지시간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해 어마어마한 피해를 야기했고, 그 영향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조 3천억 유로는 폴란드 의회의 2차 대전 피해배상위원회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카친스키 대표는 "1939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 나치군이 행한 모든 것에 대한 피해 배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 배상까지는 길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이미 전 세계 10여개 국이 독일로부터 배상을 받았다"며 "폴란드가 배제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피해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는 독일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폴란드는 1953년 피해 배상을 포기하겠다고 했고, 이는 오늘날 유럽 질서의 버팀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발발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5천 5백만명에서 8천만명으로 추산되며, 폴란드에서도 6백만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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