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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통과해 북상 중‥'초속 40미터' 강풍

오키나와 통과해 북상 중‥'초속 40미터' 강풍
입력 2022-09-04 13:25 | 수정 2022-09-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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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힌남노는 오늘 아침 오키나와를 통과해 조금씩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키나와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데요,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영준 특파원! 오키나와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강한 비구름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아침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 섬을 통과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 속도가 시속 15킬로미터로 매우 느려 오키나와 전 지역이 계속 태풍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오키나와 곳곳에서 순간 풍속이 최대 초속 65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지만 오늘은 초속 40미터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도 경계해야 하는데요. 오키나와에선 높이 9미터에서 1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아침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오키나와와 제주도 중간 지점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화면으로 보기에도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지역의 태풍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오키나와는 태풍 경험이 많은 곳입니다.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기 전에 강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젯밤 오키나와 지역 3천 4백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또 오키나와 본섬 나하시에선 70대 여성이 강풍에 넘어져 팔에 부상을 입었고, 80대 남성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택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가 강풍에 쓰러졌다는 신고도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키나와현 정부는 태풍 힌남노가 장시간 오키나와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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