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정동훈

日기상청 "힌남노, 오키나와 본섬 지나 한반도 쪽으로"

日기상청 "힌남노, 오키나와 본섬 지나 한반도 쪽으로"
입력 2022-09-04 15:41 | 수정 2022-09-04 15:41
재생목록
    日기상청 "힌남노, 오키나와 본섬 지나 한반도 쪽으로"

    자료 제공: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 오후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늘 오후 2시 현재 오키나와현 서부의 섬 미야코지마 북북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미야코지마에서 초속 40.1m, 이사가키지마에서 초속 37.9m의 매우 센 강풍이 불면서 가로수가 꺾이기도 했습니다.

    구니가미에선 오늘 오전 한 시간 동안 61.5㎜의 비가 내리는 등 오키나와현에 많은 비가 내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농업용 비닐하우스가 부서졌으며 미야코지마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사 선거 사전 투표소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내일(5일) 정오까지 24시간 예상강우량은 일본 남부 지역인 규슈 남부에 180㎜, 오키나와와 시코쿠 150㎜, 규슈 북부 120㎜입니다.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오키나와현 서부의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인 이시가키시, 미야코지마시, 다케토미초 등은 어제 주민 약 11만명에게 '피난지시'를 발령했습니다.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오키나와전력은 미야코지마시, 다라마손, 이시가키시, 다케토미초 등에서는 약 3천400여 가구가 정전을 겪는 것으로 집계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5일과 6일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