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에 보호구역 설정해야‥당사국 동의 필요"](http://image.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2/09/07/hh2022090701.jpg)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IAEA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포리자 원전 사찰단이 지난 2일부터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원전 시설의 물리적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직원의 안전을 도모하려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담아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IAEA는 보고서에서 "원전 주변에 보호 구역을 설정하려면 당사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원전의 외부 전력 공급 장치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으며 외부 전력에 의존하는 원전 내 냉각 시스템이 손상되면 대형 사태인 `원자로 노심용융`, 즉 멜트다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6일 오후에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 같은 사찰 결과를 화상 보고하면서 "우리는 불장난을 하고 있으며, 매우매우 파멸적인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원전 주변에 비무장지대에 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러시아의 모든 병력 및 군사장비 철수와 우크라이나군의 진입 금지 약속을 동시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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