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연합뉴스
영국 왕실은 현지시간 8일 여왕이 여름철마다 머물러온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여왕은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역대 영국 왕 가운데 가장 긴 70년간 영국의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여왕은 지난 6일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임명하는 등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날 왕실이 여왕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공개한 후 왕실 직계 가족들은 속속 밸모럴성에 모여들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여왕 관련 소식을 생중계로 전하는 등 전국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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