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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필희

유럽, 에너지 문제에 또 사분오열‥가스 가격상한제 이견 분출

유럽, 에너지 문제에 또 사분오열‥가스 가격상한제 이견 분출
입력 2022-09-10 16:08 | 수정 2022-09-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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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에너지 문제에 또 사분오열‥가스 가격상한제 이견 분출

    사진 제공:연합뉴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대응해 유럽연합이 꺼내 든 '러시아산 가스 가격 상한제'가 논의 시작부터 불협화음을 빚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들은 유럽연합이 긴급 에너지 장관 회의를 열고 러시아산 가스 가격 상한제 도입에 관한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산 가스에 상한액을 설정해 러시아로 흘러들어 가는 자금을 줄이고, 에너지난으로 치솟은 전기료를 낮추겠다는 의도가 담긴 방안이지만,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을 앞두고 각 나라가 사분오열하는 모습입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는 가격 상한제가 시행되면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바로 끊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정치적 의지를 다져야 한다며 가격 상한제에 적극 찬성했습니다.

    프랑스와 폴란드, 이탈리아 등은 모든 가스 수입 물량에 상한액을 정하자고 제안했지만, 네덜란드는 광범위한 가격 상한제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4월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지만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이 엇박자를 내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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