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현지시간 11일 공식 웹사이트에서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방사성 폐기물 저장고를 포함한 자포리자 원전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기적인 공격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정치적이지 않은" 해결책에 합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통화가 성사됐다며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상황, 특히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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