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제츠, 러시아에 "양국 핵심 이익 확고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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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양국 핵심 이익을 서로 확고히 지지한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어제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를 만나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영도로 양국 관계가 시종일관 정확한 궤도를 따라 굳건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면밀히 수행하고 서로의 공동이익을 보호하며 국제질서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데니소프 러시아 대사도 "두 국가 정상의 지도 아래 양국 관계가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고, 역사상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양국 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핵심 이익을 계속 확고하게 지지하자고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막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