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덴마크가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영토에서 군사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현지시간 13일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모르텐 보드스코프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시 나토 회원국인 영국이 지난 7월부터 진행해온 훈련 프로그램과 유사한 것으로, 최근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선 것에 맞춰 나토의 개입이 한층 강화되는 조짐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AFP통신은 덴마크가 자국 영토를 우크라이나군 훈련에 내주기로 한 결정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올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7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서방은 직접 개입을 자제하고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간접 개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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