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 서명을 하다말고 갑자기 짜증을 냅니다.
서명하는 도중 펜의 잉크가 흘러 손에 묻자 "너무 싫다"고 외치며 벌떡 일어납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커밀라 왕비가 펜을 받아들고는 "사방에 흘렀네"라고 답합니다.
찰스 3세는 주머니에서 흰 손수건을 꺼내 신경질적으로 손을 닦아대더니 "이런 빌어먹을 것은 못 참겠어. 허구한 날 말이지"라고 거친 말을 쏟아냅니다.
잉크가 손에 묻기 직전 찰스 3세는 서명을 한 뒤 보좌관에게 "오늘이 9월 12일인가"라고 물었습니다.
보좌관이 "13일입니다, 폐하"라고 대답하자 "어이구, 날짜를 잘못 썼네"라면서 다시 적기도 했습니다.
![[World Now] "빌어먹을‥못참겠어!"‥찰스왕 서명하다 잉크 묻자 짜증](http://image.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2/09/14/0914-5_2.jpg)
지난 10일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위원회 행사에서 문서에 서명하다 말고 보좌관에게 책상 위의 펜대를 치우라는 듯이 앙다문 이를 신경질적으로 드러내며 짜증스럽게 손짓하는 영상이 생중계됐습니다.
펜 때문에 신경질 내는 모습이 연이어 포착되자 네티즌들은 '#Pengate'(펜 게이트)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SNS에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찰스 3세의 한 전직 보좌관은 국왕이 재미있는 인물이지만 성미가 급하고 까다로운 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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