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공식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대통령실 발표에 대해서도 일본 측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발표를 삼가달라"고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측은 이른바 징용공, 즉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소송 문제에 진전이 없는 채 정상회담에 응하는 것에 신중하다"며 다만 "유엔총회에서 양 정상이 짧은 시간 서서 얘기를 나눌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마아니치신문도 "한국 정부가 개최한다고 발표한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 측이 신중한 자세를 굽히지 않아 실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9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출발하며,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한 유엔 개혁과 기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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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엔총회 계기 한일정상회담 개최 않는 방향으로 조율"
"일본, 유엔총회 계기 한일정상회담 개최 않는 방향으로 조율"
입력 2022-09-18 09:41 |
수정 2022-09-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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