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마돌' 강풍·폭우 日 피해 잇따라.. 830만 명 피난 권고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일본에 상륙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하며 북상하며 일본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9시반까지 적어도 22명이 다친 것으로 NHK가 집계했으며 가고시마현에서는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크레인이 강풍에 꺾이기도 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지자체에 호우 경보 단계가 올라가면서 피난 권고 대상이 된 이들은 18일 오후 7시 기준 약 830만 명에 달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규슈전력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관할 구역에서 19만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오이타현에서는 휴대전화가 불통되거나 잘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규슈신칸센은 1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체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으며, 19일에도 운행하지 않습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양대 항공사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510편에 대해 결항을 결정했으며 19일까지 시코쿠 각지에서 후쿠오카나 도쿄를 잇는 항공편도 일부 결항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