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 공군 28일 일본서 첫 합동훈련‥"중국 염두 협력 강화"

일본 항공자위대 F2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일본 항공자위대와 독일 공군이 28일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햐쿠리 기지에서 합동훈련을 한다고 항공자위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양국 공군이 일본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훈련에 독일에서는 유로파이터 3대, 일본에서는 F2 3대가 각각 참가해 편대를 이뤄 비행할 예정입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합동훈련에 대해 "일본과 독일의 방위협력 심화를 상징한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유지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인 독일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공군은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에 걸쳐 한국과 호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참가한 가운데 호주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피치블랙 2022'에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런 독일의 움직임에 대해 "중국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