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미 연준 앞서 기준금리 1.0%p 파격 인상

스웨덴 크로나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스웨덴 중앙은행이 현지시간으로 20일 자국 기준금리를 1.0%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중앙은행은 미국 금리인상에 앞서 이뤄진 이번 조치를 통해 기준금리를 1.75%까지 올렸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0.75% 포인트를 웃도는 것으로 스웨덴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해 관리해온 1993년 이후 최대폭입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하다"며, "가계 구매력이 떨어져 가계와 기업 모두 재무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스웨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에 달했으며, 스웨덴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와 에너지 공급난 때문에 물가가 치솟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