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쇼이구 장관은 이날 자국 방송에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예비군 자원은 2천500만 명이지만 실제 군생활을 하고 주특기와 전투 경험이 있는 약 30만 명 정도만 동원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는 동원 가능 자원의 1%가 조금 넘는 병력"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대학생들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손실과 관련해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군은 20만 1천 명에서 20만 2천 명 정도로 추산됐고 이 가운데 6만 1천207명이 사망, 4만 9천368명이 부상하면서 10만 명 이상의 병력이 손실됐다"면서 "병력의 절반을 잃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전장에 배치된 외국인 용병 가운데 2천 명 이상이 제거됐으며 아직도 1천 명 이상이 전투지역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군 손실에 관해서는 "5천93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AP 통신은 서방 추산으로는 러시아군 사상자가 수만 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보낼 군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그는 다만 이번 동원령이 전면적이 아닌 부분적 동원령임을 강조하면서 "현재 예비역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소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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