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이재훈

러시아, 오늘부터 닷새간 점령지 병합투표 강행

러시아, 오늘부터 닷새간 점령지 병합투표 강행
입력 2022-09-23 11:18 | 수정 2022-09-23 11:18
재생목록
    러시아, 오늘부터 닷새간 점령지 병합투표 강행

    [사진 제공: 연합뉴스] 주민투표 앞둔 우크라이나 동남부 루한스크 모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장악한 4개 지역에서 현지시간 23일부터 닷새 동안 해당 지역들의 러시아 편입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투표는 친러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세워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에서 실시됩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현재 루한스크주와 헤르손주 대부분 지역, 자포리자주 80%, 도네츠크주 60% 정도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개 지역 모두에서 여전히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4개 지역 행정부는 투표 기간 안전 확보를 위해 방어 태세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 선관위는 외국 참관단의 투표 감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참관단을 보내는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통제를 받는 4개 지역의 주민투표 결과는 다수가 러시아 병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올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이번 투표에 대해 서방은 결과가 조작될 것이 뻔한 의견 수렴이자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은 또다른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