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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재훈

지중해에서 불법 이민 선박 침몰해 최소 53명 사망

지중해에서 불법 이민 선박 침몰해 최소 53명 사망
입력 2022-09-23 17:40 | 수정 2022-09-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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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에서 불법 이민 선박 침몰해 최소 53명 사망

    레바논 이민자 [사진 제공: 연합뉴스]

    레바논에서 불법 이민자를 태우고 출발한 배가 시리아 해안에서 침몰해 최소 53명이 숨졌다고 현지시간 23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교통부 장관은 지중해에서 전날 발생한 침몰 사고로 지금까지 5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난민선 탑승자의 대다수는 레바논과 시리아 출신이며 일부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교통부는 생존자의 말을 인용해, 이 배가 며칠 전 레바논 해안 도시 미니에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으며 배에는 120명에서 150명 가량의 서로 다른 국적자들이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20여명입니다.

    레바논은 2019년 이후 극심한 경제난 때문에 사회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국적의 이민자를 태우고 이탈리아로 가던 배가 레바논 해군과 대치 끝에 레바논 서북부 트리폴리항에서 5㎞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침몰해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중해와 아프리카 서북부 해역을 통해 유럽으로 이동한 이민자는 6만7천500명에 달하며 이중 1천32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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