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임경아

우크라 "이지움 매장지 시신 436구 발굴…30구에 고문 흔적"

우크라 "이지움 매장지 시신 436구 발굴…30구에 고문 흔적"
입력 2022-09-24 05:06 | 수정 2022-09-24 05:21
재생목록
    우크라 "이지움 매장지 시신 436구 발굴…30구에 고문 흔적"

    사진제공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동북부 이지움 외곽에서 발견된 집단 매장지 발굴 결과 시신 436구를 찾았으며 다수의 고문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올레그 시네구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지난 16일 시작한 발굴 작업이 완료됐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시신 대부분에서 폭력적 죽음의 흔적이 확인됐다"면서 "30구는 고문 흔적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목에 밧줄이 걸리고 손이 묶인 시신이 있었고, 사지가 부러지거나 총상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면서, "특히 일부 남성은 거세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부차에서 저지른 짓을 이지움에서 반복했다"며 "세계가 이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이지움에 현장 조사팀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집단 학살 의혹에 대해 줄곧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조작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지움 매장지 학살 정황에 대해 "부차와 같은 시나리오로 거짓말"이라며 "우리는 이 사건에서 진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