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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몰려들자… 핀란드 "관광 목적 입국 금지하겠다"

러시아인 몰려들자… 핀란드 "관광 목적 입국 금지하겠다"
입력 2022-09-24 05:06 | 수정 2022-09-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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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인 몰려들자… 핀란드 "관광 목적 입국 금지하겠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러시아가 부분 군사 동원령을 내리고 나서 러시아와 인접한 핀란드로 들어오려는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자, 핀란드 정부가 러시아인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러시아에서 육로로 이어지는 핀란드 남부 발리마 검문소 앞에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국경검문소 관계자는 전날에만 6천 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입국했다며, 이는 지난주의 두 배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핀란드 정부는 "앞으로 며칠 동안 러시아인의 입국을 크게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부 장관은 "핀란드에서 일하거나 가족을 방문하는 등 다른 이유가 있다면 입국할 수 있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사람들은 입국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핀란드 정부는 국제적인 위상에 해가 된다는 이유로 지난 8월 러시아인에게 발급하는 관광비자를 기존의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와 국경 1천300㎞를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인이 유럽으로 들어갈 때 거쳐 가는 관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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