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연합뉴스
현지시간 23일 러시아에서 육로로 이어지는 핀란드 남부 발리마 검문소 앞에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국경검문소 관계자는 전날에만 6천 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입국했다며, 이는 지난주의 두 배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핀란드 정부는 "앞으로 며칠 동안 러시아인의 입국을 크게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부 장관은 "핀란드에서 일하거나 가족을 방문하는 등 다른 이유가 있다면 입국할 수 있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사람들은 입국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핀란드 정부는 국제적인 위상에 해가 된다는 이유로 지난 8월 러시아인에게 발급하는 관광비자를 기존의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와 국경 1천300㎞를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인이 유럽으로 들어갈 때 거쳐 가는 관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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