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해상에서 발생한 레바논발 이민선 침몰 사고 사망자가 최소 77명으로 늘었다고 시리아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하산 알-가바시 시리아 보건부 장관은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77명이 사망했고, 20명을 구조했지만 8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22일 시리아 해상에서는 며칠 전 레바논에서 난민들을 태우고 출발한 선박이 침몰했습니다.
배 탑승자 대다수는 레바논과 시리아 출신 난민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선박에 정확히 몇 명이 탔는지, 목적지가 어디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리아 교통부는 생존자의 말을 인용해, 이 배가 며칠 전 레바논 해안 도시 미니에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으며, 배에는 120에서 150명의 서로 다른 국적자들이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레바논에서는 극심한 경제난을 피해 유럽으로 가려는 레바논 주민과 시리아 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중해로 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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