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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충돌 지속‥"동남부서 혁명수비대 간부 등 5명 사망"

이란 시위 충돌 지속‥"동남부서 혁명수비대 간부 등 5명 사망"
입력 2022-10-02 21:31 | 수정 2022-10-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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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시위 충돌 지속‥"동남부서 혁명수비대 간부 등 5명 사망"

    자료 제공: 연합뉴스

    이란 '히잡 의문사'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부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보안군 사이 무력 충돌이 수일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동남부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 중심 도시 자헤단과 인근 지역에서 시위대와 보안군 사이 교전이 수차례 벌어졌습니다.

    이번 교전으로 정예군 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 대원 5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통신은 집계했습니다.

    교전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시위대 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전날 시위대가 자헤단 경찰서를 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사상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22살 마흐사 아미니 의문사 사건으로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보름 넘게 이어졌습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 휴먼 라이츠는 최근 자헤단 지역 유혈 사태로 41명이 보안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집계했습니다.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사람 수는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미니는 지난 13일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 순찰대'에 됐으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6일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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