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를 입은 수컷 개와 드레스를 입은 암컷 개가 나란히 레드 카펫을 걷습니다.
포메라니안 '미치'와 '모치'인데요.
결혼식을 올린 뒤 이들에게는 결혼 증명서도 발급됐습니다.
세계 동물의 날을 기념해 지난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모두 15쌍의 개가 부부가 됐습니다.
결혼식에 이어 동물 세례식도 열렸는데요.
차에 탄 반려동물들이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자 신부님이 성수를 뿌려주며 축복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개와 고양이부터 토끼와 기니피그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 수백 마리가 참석했습니다.
세계
신정연
[World Now] "동물에게 축복을!" 필리핀 동물 결혼식·세례식
[World Now] "동물에게 축복을!" 필리핀 동물 결혼식·세례식
입력 2022-10-03 10:44 |
수정 2022-10-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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