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로또 복권에서 4백 명이 넘는 사람이 1등에 당첨되는 일이 벌어져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일 필리핀 복권인 '그랜드 로또' 추첨 결과, 모두 433명이 1등에 당첨됐습니다.
총 당첨금은 2억3600만페소, 한화 약 57억여 원으로, 당첨자들은 1인당 54만5000페소, 약 1300만원을 나눠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첨 번호는 ‘9, 18, 27, 36, 45, 54′로 모두 9의 배수였습니다.
이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이번 복권 추첨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상원의 아키노 피멘텔 3세 의원은 이번 추첨 결과가 "이상하면서 이례적"이라며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영 복권운영업체 측은 '어떤 조사도 환영한다'며, 이번 로또 당첨번호가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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