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최근 병합한 우크라이나 안의 4개 점령 지역과 2014년 합병한 크름반도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는 의사를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주미 러시아 대사가 현지시간 5일 밝혔습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크름반도와 새로운 영토를 수호할 것으로 굳게 믿으며, 이 문제에서 우리의 행동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토노프 대사는 또 "이 같은 뜻을 미국 파트너들과의 대화에서 계속 전달하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미국 측이 러시아의 입장을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로라 쿠퍼 미 국방부 러시아·우크라이나·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을 이용해 크름반도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