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취임한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가 머무는 관저 주차장 공사에 4천만 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홍걸 의원실에 따르면 정 대사 부임 이후 주중 한국대사관은 대사관저 옥외 주차장 개보수에 예산 4천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교민 면담은 두 차례 이뤄졌으며 집행한 비용은 18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주요 외교 인사들을 대상으로 정보 수집 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예산인 외교네트워크 구축비의 경우 모두 6번에 걸쳐 280만 원을 사용했는데, 같은 기간 주일 한국대사관이 집행한 규모의 8분의 1 수준입니다.
앞서 정 대사는 취임사에서 "한중 간 안정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급에서 긴밀하고 진솔한 소통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관저 주차장은 관저에 오는 손님들도 사용하는 곳"이라며 "공사는 정 대사 부임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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