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어린이집 참극에 충격‥국왕 현지 방문 예정

전직 경찰의 어린이집 총기 난사로 30여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해 태국 국왕과 총리가 현장을 방문해 생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어제 태국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38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10명 가운데 6명도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범인은 마약 소지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로 관련 재판으로 법원을 다녀온 뒤, 마약을 복용하고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찾아가 총기 난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기 난사 뒤에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태국 정부는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모든 기관에 조기를 달도록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