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름대교 폭발 사건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인적 모욕으로 여기고 있으며 집요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질 도허티 기자는 현지시간 9일 CNN 분석기사에서 이와 같이 전망했습니다.
CNN은 "크렘린궁 측이 크름대교 피해가 크지 않다는 점을 부각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러시아의 위신과 푸틴의 이미지에 대한 타격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푸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되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그의 역사적 운명이라고 믿는 것 같다"며, "크림대교 공격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푸틴 개인을 겨냥한 모욕이라고 받아들이고 무자비하게 보복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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