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불법적으로 병합하려는 시도에 대해 유엔이 현지시간 10일 긴급특별총회를 소집해 규탄 결의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유럽연합 주도로 마련된 결의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국제법상 효력이 없는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병합 선언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의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거점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습에 대한 규탄도 잇따랐습니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가 테러국가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에 대한 논의는 오는 12일 속개되며, 표결도 이날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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