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신정연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총사령관 지명수배"‥미사일 공격 지휘 지목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총사령관 지명수배"‥미사일 공격 지휘 지목
입력 2022-10-11 13:45 | 수정 2022-10-11 13:46
재생목록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총사령관 지명수배"‥미사일 공격 지휘 지목

    사진 제공: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작전 총사령관에 지명 수배령을 내렸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 내무부 사이트에 게재된 수배령 정보를 인용해, 세르게이 수로비킨 총사령관에게 형법 제110조 `우크라이나 영토 통합성 훼손` 혐의가 적용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수로비킨 총사령관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의 지명 수배령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군의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 이후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당국이 그를 이번 미사일 공격을 지휘한 인물로 지목해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러시아군은 현지시간 10일 오전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 중부 드니프로, 동남부 자포리자 등 10여 개 도시를 미사일로 집중적으로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청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국적으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부 요청으로 이번 미사일 공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수로비킨의 첫 번째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대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은 수로비킨에 대한 수배령을 불법이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주요 인사들을 형사 입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자국 영토 통합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이미 다른 주요 러시아 인사들에 지명 수배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 국장, 세르게이 나리시킨 대외정보국 국장 등이 지명 수배자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