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의 대 중국 수출을 금지시킨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 동안 미국 정부에 허가를 신청하지 않고도 장비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당국과 해당 기업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앞으로 1년 동안 수출 허가 심사 없이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상무부는 지난 7일 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하는 걸 막기 위해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대신 한국이나 대만 등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중국내 생산시설은 개별 심사를 거쳐 수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 미국 상무부가 국내 기업에 공식 서한을 보냄으로써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앞으로 1년 동안 건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미국산 반도체 생산 장비를 수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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