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가 유엔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채택된 데 대해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이 분쟁의 이해관계가 모두에게 명백해졌고, 세계는 이에 대응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며 "러시아가 지도에서 주권국을 지울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 회원국들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유엔총회는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두 4건의 반 러시아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번 결의는 4건의 결의 중 가장 많은 회원국이 지지한 가운데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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