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남부 메콩강에서 배가 뒤집혀 학생 등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13일 밤 수도 프놈펜에서 53㎞ 떨어진 칸달주에서 메콩강을 건너던 배가 전복돼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는 영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12살에서 14살 사이 학생들이었습니다.
메콩강의 섬에 살던 이 학생들은 우기에는 배를 타고 다니고, 건기에는 걸어서 강을 건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뱃머리에 물이 차 학생들이 뒤쪽으로 이동했는데 배가 균형을 잃고 뒤집혔다"며 "배는 정원 초과 상태였고, 구명조끼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