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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계엄령‥접경지역엔 이동제한

푸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계엄령‥접경지역엔 이동제한
입력 2022-10-19 21:09 | 수정 2022-10-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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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계엄령‥접경지역엔 이동제한

    [사진 제공: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에 대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영상으로 개최한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헤르손과 자포리자,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크렘린궁 웹사이트에 게재된 포고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계엄령은 20일부터 적용된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지역의 안보 강화를 위해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직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점령지 4개 지역엔 영토 방어 본부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등 기존 러시아 영토인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8곳에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또 러시아 전국의 국경 지역에 중간 수준의 대응 태세를 지시하고, 특히 중부와 남부 지역엔 고강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했지만,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밀려 고전하고 있으며 특히 남부 헤르손에선 6만 명 규모의 주민 대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헤르손 점령지의 행정부 수반인 블라디미르 살도는 온라인 영상 성명을 통해 앞으로 6일간 매일 약 1만명씩 이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민간인의 헤르손시 진입은 향후 7일간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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