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7엔↓‥32년만의 엔저에 日정부 시장개입한 듯

엔·달러 환율 150엔 코앞 [사진 제공: 연합뉴스]

어젯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151엔대 후반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이 오늘 새벽 급격히 엔화 강세로 돌아서면서 1시쯤에는 144엔대 중반까지 7엔가량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시장 개입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을 사들이고 달러를 매도하는 외환 개입을 했다고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환율 개입에 나서더라도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클 뿐 아니라 일본이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효과는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거라고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엔·달러 환율은 오늘 새벽 144원대를 보인 이후 아침 9시 30분 현재 3원 정도 오른 달러당 147엔대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