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3연임 사실상 확정‥리커창 최고지도부서 탈락

자료 제공: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일인 오늘 차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을 발표했는데 2인자인 리커창 총리와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현 최고지도부 4명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시진핑 주석과 왕후닝, 자오러지 서기 등 3명은 포함됐는데, 후임 최고 지도자가 등극하는 당 대회 때 전임자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례에 비춰 시 주석은 최고지도자 자리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4자리에는 리창 상하이시 당 서기 등 시주석의 측근들과 공산주의청년단파의 차세대 주자로 꼽혀온 후춘화 부총리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데 시 주석 측근이 3명 이상 상무위원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롭게 구성된 중앙위원회 위원들은 내일 당 중앙위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지도부를 선출하는데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고지도부의 면면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