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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러시아 신병, 전선 투입 72시간 안에 죽거나 생포돼"

"러시아 신병, 전선 투입 72시간 안에 죽거나 생포돼"
입력 2022-10-26 15:24 | 수정 2022-10-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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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신병, 전선 투입 72시간 안에 죽거나 생포돼"

    징집돼 사망한 러시아 군인 장례식 [자료사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군 신병들이 전선에 투입된 지 불과 72시간 안에 포로로 잡히거나 죽는 숫자가 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라디오 뉴질랜드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최전선 수색부대에서 활동하는 뉴질랜드 퇴역 군인은 최근 징집된 러시아 병사들이 훈련과 기본적인 군사 기술도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예비군 30여만 명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기 위해 부분 동원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이 전직 군인은 쉽게 승리할 줄 알고 교대 병력도 없이 8개월간 전선에서 싸운 러시아 정규군을 상상해보라며 "전우는 옆에서 죽어가고 자신은 굶주리고 군에서 보온장비를 안 줘 따스한 옷이 보이면 긁어모으는 실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전장에 나오고 싶어하지 않은 민간인들까지 나와 있다"며 "그들은 강제로 징집된 사람들로 장비도 변변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러시아군 사기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며 항복하는 러시아군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 일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싸울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며 심지어 녹슨 1970년대 소련 무기를 들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겨울이 가까워지면 투항자가 대량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이 우리가 아닌 그들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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