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 중국 정책과 관련해 "미국이 군사적인 이점을 유지해야 하지만,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현지시간 26일 미국 국방부 지도자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추구하지만, 분쟁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지는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진핑 주석도 우리가 경쟁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세계 이익이 일치하는 영역에서 중국과 협력하는 동시에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이 책임 있는 '경쟁 관리'를 잇따라 강조하면서 다음 달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지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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