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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World Now] 머스크가 화장실 세면대 들고 트위터 방문한 이유는?

[World Now] 머스크가 화장실 세면대 들고 트위터 방문한 이유는?
입력 2022-10-27 10:50 | 수정 2022-10-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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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면대 들고 등장한 '괴짜 CEO']

    괴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왔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본사에 느닷없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의 두 손에는 화장실에서나 볼 수 있는 묵직한 세면대가 들려 있습니다.

    머스크는 관련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는데요.

    "트위터 HQ(헤드쿼터·본사) 진입 중, 세면대를 안으로"라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트위터 계정 프로필을 '치프 트윗'으로 변경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치프 트윗'은 '멍청이 보스'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곧 트위터 오너가 될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 인수를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특유의 말장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트위터, 앞으로의 운명은?]

    머스크의 이런 돌발 행동은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 회사의 소유주가 될 것임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트위터 역시 세면대 동영상이 게재된 날 자사 직원들에게 머스크가 본사에서 예비 업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공지했는데요.

    머스크는 이번 주 트위터 본사에 머물며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 뒤, 트위터 직원들을 상대로 직접 연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트위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위터의 아름다운 점은 시민 저널리즘에 권력을 위임하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기성 체제의 편견 없이 뉴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긴 건데요.

    실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초읽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와 트위터 측 변호사들이 인수 자금 대출 은행들과 함께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시간 기준 28일 오후 5시까지 트위터는 머스크의 오너십 아래에 놓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인수 시점까지 예측했을 정도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 인수 자금 440억 달러 중 130억 달러를 머스크에 빌려주기로 한 은행들은 현금 송금 절차에 착수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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