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칸아니 대변인은 "서방 언론의 이런 종류의 보도는 시온주의자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중동 지역에서 이란에 대한 평판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는 주변국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건설적인 교류를 통해 안정과 안보를 이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사우디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반정부 시위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사우디 공격을 감행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이런 경고에 우려하고 있다며, 만약 이란이 공격을 실행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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