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제 미국을 성공적이고 안전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대통령직을) 다시 할 것입니다. 아주, 아주, 아주 아마 그럴 것입니다. 알겠어요? 아주, 아주, 아주 아마. 아주 아주 아주 그럴 것입니다."
현지시간 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출마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아주'(very)라는 단어를 무려 9번이나 쓰면서 말이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날 아이오주 공화당 후보의 유세에 참석했는데요.
그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24년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8일에 있을 중간선거에서 기념비적인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연설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전국을 돌면서 공화당 후보의 지지 연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공화당 후보 유세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사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또 "올해는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되찾고, 무엇보다 2024년에는 멋진 백악관을 되찾을 것"이라고 연설해 공화당원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가 끝나면 추수감사절(24일) 전에 재선 도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간선거에서 대체적인 예상대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이를 본인 업적으로 돌리면서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것이죠.
다만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혐의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는 또 기밀문서 유출에 따른 간첩죄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
이재훈
[World Now] 트럼프가 또 대통령? "아주, 아주 그럴 것"
[World Now] 트럼프가 또 대통령? "아주, 아주 그럴 것"
입력 2022-11-04 15:26 |
수정 2022-1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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