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2022회계연도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 감소한 4조 8천458억 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 수입액이 늘면서 흑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원유와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수입은 이 기간 47.1% 늘어난 58조 7천556억 엔을 기록했지만, 수출은 21.3% 증가한 49조 5천222억 엔에 그쳐 수입액만큼 늘지 않았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또 9월의 경상수지 흑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줄어든 9천93억 엔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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