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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버뮤다 삼각지대'서 발견된 '우주왕복선'

[World Now] '버뮤다 삼각지대'서 발견된 '우주왕복선'
입력 2022-11-11 17:03 | 수정 2022-1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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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뮤다 삼각지대서 발견된 '우주왕복선'

    버뮤다 삼각지대로 더 잘 알려진 플로리다 인근 앞바다.

    잠수부들이 모래로 뒤덮인 바닥을 쓸어내자 거대한 금속 파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파편은 1986년 공중 폭발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잔해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히스토리 채널'의 잠수부들이 촬영한 건데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미 해군 비행기를 찾던 중 잔해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후 '히스토리 채널'은 촬영 영상을 미국항공우주국, NASA 케네디우주센터에 전달했습니다.

    NASA 측은 마찰열을 차단하는 직사각형 형태의 타일을 확인하고, 해당 잔해가 챌린저호의 동체라고 밝혔는데요.

    잔해 전체 크기는 4.5×4.5m로 지금까지 발견된 챌린처호의 잔해 중 가장 큰 크기라고 합니다.

    챌린저호 잔해는 이제까지 전체의 47%에 달하는 107t이 수거된 상태인데요.

    25년 만에 추가 잔해가 발견되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극적 결말 챌린저호 추가 인양?

    챌린저호는 1986년 1월 28일 발사된 NASA의 우주왕복선입니다.

    이날 발사 전까지 3년 6개월 동안 9차례 우주비행 임무를 완수한 미국 우주탐사의 상징 같은 존재였는데요.

    10번째 우주탐사를 위해 챌린저호가 발사됐을 당시 케네디우주센터 주변엔 수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상승하던 챌린저호는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고, 발사 73초 만에 공중 폭발하면서 산산조각났는데요.

    이 장면은 TV를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돼 미국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NASA 측은 추운 날씨로 외부 연료탱크를 밀폐해주는 O링이 제 기능을 못한 게 폭발의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World Now] '버뮤다 삼각지대'서 발견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승무원

    챌린저호 폭발 사고로 민간인 교사 크리스타 매콜리프를 비롯해 승무원 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해당 사고는 지금까지도 최악의 우주 발사 사고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NASA는 챌린저호 잔해 인양에 나설지 등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무엇을 하든 희생 승무원의 유지에 맞는 일을 할 것"이라는 입장만 내놓은 상태인데요.

    챌린저호 참사로 희생된 우주비행사와 가족들의 유지를 받들 수 있는 추가적 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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