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자율성, 공정성, 경험을 갖춘 적임자를 찾는 대로 예비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리카르 추기경을 비롯해 프랑스 가톨릭교회 전·현직 주교 11명이 과거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프랑스 사법 당국 혹은 교회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고위 성직자 중 한 명인 리카르 추기경은 2001∼2019년 보르도 교구 대주교를 지냈고, 2006년 추기경으로 서임됐습니다.
2013년에는 교황 선출 회의인 콘클라베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최근 성명을 내고 "35년 전 14세 소녀에게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며 "고통을 입은 피해자에게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가톨릭 성학대 독립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가톨릭교회에서 지난 70년간 성직자가 아동을 상대로 저지른 성범죄가 21만6천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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