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몰린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고객 돈을 부실의 진원지인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빌려준 사실을 FTX와 알라메다 경영진이 알고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알라메다는 지난 6월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이 무너진 뒤 채권자들로부터 상환 요구에 시달렸고 이런 상황에서 FTX가 고객들의 돈을 알라메다에 빌려줌으로써 부채를 갚을 수 있게 도와줬다고 캐럴라인 엘리슨 알라메다 CEO가 직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밝혔습니다.
엘리슨 CEO는 이 회의에서 자신은 물론 FTX와 알라메다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CEO, FTX의 또 다른 임원 2명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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