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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직원도 회원도 떠난다

[World Now]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직원도 회원도 떠난다
입력 2022-11-18 16:20 | 수정 2022-1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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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직원도 회원도 떠난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사무실을 즉각 폐쇄한다. 모든 신분증 접근이 차단될 것이다"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입니다.

    뜬금없는 통보에 직원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을 텐데요, 사측은 오는 21일 재개방한다면서 이유도 명확하게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공지를 통해 "앞으로도 회사 정책을 준수해달라. 소셜미디어나 언론을 포함한 어디에서도 회사 기밀을 언급하는 것을 삼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World Now]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직원도 회원도 떠난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고강도 근무' 최후통첩에 수백 명 퇴사‥핵심 인력 엑소더스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새로운 사주인 일론 머스크의 경영 방식에 저항해 직원과 회원들이 속속 이탈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머스크가 이달 초 절반에 달하는 직원에게 해고를 일괄 통보하는 등 트위터에서 칼바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17일에는 트위터 직원 수백 명이 고강도 근무 압박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오류 수정, 서비스 먹통 방지 등을 맡은 엔지니어가 대다수 포함돼 계정 운영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직원도 회원도 트위터 떠난다

    이 때문에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RIPTwitter) '#트위터 침몰(#TwitterDown)' 등의 해시태그를 남긴 채 마스토돈, 마이스페이스 같은 대체 SNS로 이동 중입니다.

    그동안 트위터 안팎에서 머스크를 향한 불만이 고조돼오다가 이처럼 폭발한 것은 이틀 전 내놓은 최후통첩이 계기가 됐습니다.

    머스크는 당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고강도 근무가 싫으면 떠나라"면서 17일 오후 5시까지 답변하라는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World Now]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직원도 회원도 떠난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내부서 "트위터 몇 시간 내 먹통 임박" 폭로‥회원 대이동

    상황이 이처럼 악화하자 일각에서는 트위터 앱이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으로 먹통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18일 밤 현재 트위터 직원용 앱은 이미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고, 일반 회원용 앱도 이날 밤사이 먹통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소식통은 추정했습니다.

    보복 우려에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만약 먹통이 된다고 해도 이를 고칠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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