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ICBM 발사'에 21일 공개회의 개최

10월 5일 북한 문제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 [사진제공: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현지시간 21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 개최 결정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 직후 내려졌는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회의 소집은 지난달 4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유엔 안보리가 반드시 소집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회의에서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추가 제재 결의안이나 공식 성명 채택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어,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5월에도 유엔 안보리는 미국 주도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는데,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이를 통과시키지 못했습니다.